├ 4. 사진가의 흔적 - 사진집 (업데이트 2017.03.08)
Frame By Frame 2015. 5. 12. 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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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블로그와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었고
검색을 위한 약간의 수고로움만 감수할 수 있다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을 알기에
이러한 포스팅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거기다 워낙 많은 종류의 책이 나와 있으므로 모두 소개한다는 것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가능한한 많은 책을 소개하려는 욕심까지 부리다보니
무리하게 포함된 책도 있을듯하고 식견이 부족하여 필독서를 빠뜨리는 실수도 있을줄 압니다만...
좋은 책을 소개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너무 많은 책들을 소개하는 것이 경우에 따라 불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간된지 너무 오래되어 의미가 퇴색된 책들이라 하더라도 삭제하지 않는 대신
아래 소개된 책들중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책들은 필독 도서로 분류하고
별도의 게시물로 따로 갈무리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0. 사진가를 위한 필독서 및 추천 영상 모음 [ 새창에서 보기 / 현재 창에서 보기 ]
◎ 아래 내용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1. 소개된 순서가 책의 중요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2. 난이도와 별점 표기되어 있으나 개인적인 기준일뿐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
3. 이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서평을 함께 적었으나 이 역시 개인적인 기준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4. 최소한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객관성은 유지하기 위해 온라인 서점의 서평을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5. 평점은 난이도와 상관 없고 내용, 구성(레이아웃), 출판일, 제본상태, 종이 재질, 절판 여부등에 따라 부여된 것입니다.
6. 출시일이 중요한 책의 경우 절판이 되었거나 출시된지 오래된 경우 1점(☆) 또는 2점(★)을 감하였습니다.
7. ☆은 개인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책에 평점과 함께 추가로 표기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평점 | ※ 난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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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 ★★★★★ | 고급 | |
★★★★☆ | 9 | ★★★★☆ | ||
★★★★ | 8 | ★★★★ | 중급 | |
★★★☆ | 7 | ★★★☆ | ||
★★★ | 6 | ★★★ | ||
★★☆ | 5 | ★★☆ | ||
★★ | 4 | ★★ | 초급 | |
★☆ | 3 | ★☆ | ||
★ | 2 | ★ | ||
☆ | 1 | ☆ |
※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였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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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진집
가볍게 볼 수 있는 사진집부터 사진 역사에 진한 족적을 남긴 사진가의 흔적까지
제목 : | The Blue Day Book -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개정2판) | |
원제 : | The Blue Day Book - A Lesson in Cheering Yourself Up | |
출간일/상태 : | 2011.04.01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Bradley Trevor Greive) | |
옮긴이 : | 신현림 | |
출판사/ISBN : | 바다출판사 / 9788955616040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103쪽 | |
크기/무게 : | 200x155mm / 155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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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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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출간된 사진 에세이 "블루 데이 북"의 개정판으로 판형을 양장으로 바꾸었다.
CF에도 사용되고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어서 그런지 이 영장류의 사진을 낯설어 하시는 분은 별로 없을 듯.
그림과 글이 각각 한 페이지를 차지하던 기존의 레이아웃에서
한 페이지에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도록 변화를 주고 흑백사진을 4도 분판해 공을 들였다고 한다.
책 안쪽의 QR코드를 이용하면 한글과 영어 두가지로 스마트폰에서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음성지원이 아니더라도 위트 있는 사진을 보노라면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는 사진의 힘을 느낄 수 있다.
현재(2017.03)는 The Blue Day Book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몇권이 더 출간되었고 제목은 다음과 같다.
I'm Sorry My Bad
Friends to the End
Dear Dad
Dear Mom
Tomorrow
The Meaning of Life
이중에서 I'm Sorry My Bad를 제외한 5권이 셋트로 판매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셋트상품은 품절이다.
어린이를 위한 블루데이 북도 출간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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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정범태 사진집 1950-2000, 카메라와 함께한 반세기 |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06.03.31 / 품절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정범태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눈빛 / 9788974090692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196쪽 | |
크기/무게 : | 288x235mm / 666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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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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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5.16군사쿠데타 시절 법정에서 여죄수와 그녀의 손을 꼭 잡은
코흘리개 아이의 모습을 찍은 좌측의 사진은 정범태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40년 이상 신문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기록한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 장면중
180여 컷의 흑백사진을 골라 실었으며 한국근대 사진사를 거론할 때
절대 빼서는 안될 대표적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외에도 '열쇠장수'와 같이 사진에 관심 있으신 분이면 바로 알아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정범태님의 한 마디'라는 인터넷 서점에 올라와 있는 글을 옮겨본다.
『예술적 아름다움은 내적 진실의 표현 혹은 현실의 적나라한 재현에서 더 잘 발생한다.
현실 그 자체가 바로 예술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이 상징적으로 나타난 순간의 핵심적인 부분, 악센트, 리듬 같은 것을 찾아내면
그것은 예술적인 것이 된다.
나는 본디 사진에 예술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사진은 사진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의 본질을 망각하고서는 사진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또 인간이 없는 사진은 사진이 아니라고 본다.
인간이 화면에 없으면 생명력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일생을 통해 추구해 온 사진세계는 사진으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지난 40여 년간 거짓없이, 전혀 꾸밈없이 대상에 다가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해 왔다.
또한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그렇다고 실험적이거나 조형적인 사진들을 폄하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리얼리티야말로 사진의 본질이라고 생각해 온 것이다.
나는 내 스스로를 '사진작가'라고 칭해 본 적이 없다.
'사진작가'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부끄러운 생각부터 든다.
사진은 암실에 앉아 만들거나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며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 바로 그 현장만이 나의 작업실이자 나의 스승이다.』
현재 품절로 확인되는데 2016 .10 .22 이후로 쭈욱 품절이라 절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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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김영갑 1957-2005, Kim Young Gap, Photography, and Jejudo |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06.05.15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김영갑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다빈치 / 9788989348832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 | |
크기/무게 : | 305x206mm / 1310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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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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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의 나는 사진이다에서도 언급된 김영갑님의 사진집이다.
1999년 루게릭 병이라는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중에도 사진과 함께 했으며 폐교에 사진 갤러리 두모악을 만들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2002년 여름에 문을 열었으며
투병 생활을 한 지 6년 만인 2005년 5월 29일, 두모악 갤러리에서 생을 마쳤다.
제주도 관광하면 떠오르는 뻔한 사진과는 전혀 다른 제주도의 또 다른 모습.
제주에 터를 잡고 변화하는 365일을 오롯이 담아낸 제주의 자연 그 자체를 담은 사진집이다.
수중에 있는 모든것을 필름과 바꿔 사진을 찍었던...
결국 생명까지 사진과 바꾸고 떠난 김영갑님의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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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내면의 침묵: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찍은 시대의 초상 |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06.09.01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 |
옮긴이 : | 김화영 | |
출판사/ISBN : | 열화당 / 9788930101868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160쪽 | |
크기/무게 : | 245x208mm / 400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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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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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 카이로스의 시선으로 본 세기의 순간들 | |
원제 : | De Qui S'agit - Il? | |
출간일/상태 : | 2006.11.22 / 품절 (2016.12.08 기준) | |
지은이 :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 |
옮긴이 : | 정진국 | |
출판사/ISBN : | 까치글방 / 9788972913467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432쪽 | |
크기/무게 : | 288x268mm / 1469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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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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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 대해서는 보통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 프랑스의 보도사진가이자 인간적이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통해 보도자신의 전형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평하는데...
"숨어 있는 의미를 포착할 수 있다"는 그의 이론은
'재빠르게 잡은 이미지 Images a la Sauvette' (영문판 제목은 '결정적 순간 The Decisive Moment')에 잘 표현되어 있다.
사진, 영화, 그림 다방면에 재주가 있었지만, 사진 부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의 전시회는 유럽, 미국, 일본을 순회하며 열렸으며 사진작품은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2004년 8월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사실 브레송은 '결정적 순간'이라는 사진집으로 더 유명하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책중에서 고르다보니...
그리고 결정적 순간은 외국에서도 절판이 되었다 하니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소개 불가.
첫 번째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 찍은 시대의 초상'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브레송 재단 소장품들로 제작한 첫 번째 책이라는 점. (당연히 고르고 고른 최고의 작품들로 구성했음을 의미함.)
즉, 브레송이 1931년에서 1999년까지 촬영한 총 94컷의 초상사진을 엄선해 묶은 것으로,
한 세기의 정신을 움직였던 석학과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일반인들의 사진을 모은 작품집.
그만의 편안한 화각과 테크니컬한 기교를 부리지는 않았지만 위트 넘치는 화면 구성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책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그는 누구인가?'는
'카이로스의 시선으로 본 세기의 순간들'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책으로
브레송의 사진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판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
브레송은 영화와 미술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재로도 영화를 만든 이력이 있으며
이 책에서는 미술과 영화에 관한 브레송의 이력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음.
겹치는 사진이 더러 있어서 둘중 한권만 사야 한다면 가격이 많이 비싸지만 두번째 책을 추천한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 서평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있으니 참고...
- 이 책은 정진국 씨의 번역을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직접 편집하고 이탈리아에서 인쇄.제본한 것입니다.
언어만 '한국어'일뿐 실제로는 프랑스판과 똑같다고 볼 수 있겠죠. -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보셨을만한 사진중에
흔히 '결정적 순간'이라 불리는 '생 라자르 역 뒤'가 너무 작은 컷으로 실려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음.
재미있는 것은 브레송은 트리밍(크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브레송을 최고의 위치에 올려준 바로 이 사진이 사실은 트리밍이라는 거...*^^*
(아래 좌측 사진의 필름상태를 보면 불가피하게 트리밍한거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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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매그넘 컨택트시트 | |
원제 : | Magnum Contact Sheets | |
출간일/상태 : | 2011.10.15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엮은이 : | 크리스텐 루벤 (Kristen Lubben) | |
옮긴이 : | 김동규 | |
출판사/ISBN : | 썸앤파커스 / 9788965700197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508쪽 | |
크기/무게 : | 280x384mm / 1727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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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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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장의 흑백/컬러사진과 함께,
최초로 그 필름원본 밀착인화지들(Contact Sheets)이 대거 수록된 기념비적인 사진집이라는 출판사의 소개가 있는데
너무 거창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매그넘 컨택트시트'는 그래도 된다고 본다.
물론 2007년 출간된 창립 60주년 매그넘 사진집도 다시 나오지 않을것 처럼 기념비적이라는 수사를 달고 나왔다.
다음에 나올 매그넘 사진집 역시 비슷한 수식어를 달고 나오겠지만
매그넘 컨텍트시트에 붙여 놓은 기념비적이라는 수식어는 현재 시점에서는 충분히 유효하다.
창립 60주년 매그넘과 비교해보면 상당한 부분이 달라졌다.
크기가 좀 작아졌고 (그래도 꽤 크고 두껍다) 레이아웃은 완전히 다른책이라고 할만큼 달라졌다.
전작이 작가별로 구분후 엄선된 사진을 가능한 크게 꽉꽉 채워넣어 사진 자체를 감상하기 위한 레이아웃이라면
이번작은 연도별로 구분하고 선정된 사진의 컨택트시트를 함께 보여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설명도 상세해졌고 그만큼 내용도 충실해졌다.
이번 사진집에 처음으로 포함된 밀착인화는 내로라하는 사진가들이 수많은 사진 중에 하나를 골랐으며
선택되지 않은 사진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사진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고 취미 사진가에게는
프로 사진가의 작업실 한켠을 슬쩍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될것이다.
1930년부터 2010년에 걸쳐 세계 전역에서 찍힌 역사적인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매그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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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Brandt Nudes : A New Perspective (Hardcover) |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12.10.29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Bill Brandt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Thames & Hudson / 9780500970423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160쪽 | |
크기/무게 : | 310x251mm / 1703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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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7] | |
※ | 수입서적으로 언어는 영어. |
광각렌즈와 더불어 그만의 빛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독특한 사진세계를 이룬 빌 브란트.
빌 브란트는 만 레이 밑에서 사진을 배웠고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친 사진가중의 한 사람이다.
바닷가 자갈밭을 배경으로 깔고 귀를 클로즈업해서 찍은 사진과 같이 초현실주의 적인 경향을 띄는데
개인적으로는 빌 브란트의 사진을 볼 때마다 살바도르 달리를 떠올리곤 한다.
실재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까지는 잘 모르겠다.
렌즈의 왜곡과 그로인해 확대된 인체가 빛을 받아 굴곡없이 면이 되어 화면을 구성하는 부분등은
대단히 독특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그만의 사진언어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번역서가 없어서 원서를 구해봐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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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Moments Intimacy Laughter Kinship (M.I.L.K) |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02 ~2003 / 절판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 / —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 | |
크기/무게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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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5] | |
※ | 세 권의 정보가 약간씩 다르지만 시리즈물이라 공통된 부분만 기재함. |
M.I.L.K 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프로젝트 사진집으로서 M.I.L.K는 Moments of Intimacy, Laughter and Kinship
즉 친밀감과 웃음, 그리고 가족애의 순간들이라는 뜻이 된다.
개인적으로 소장한 사진집 중에서 가장 편하게 보는 책이고 뉴질랜드 사진공모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을 모아서
시리즈로 출간한 사진집이라는 특징 때문에 다른 유명작가들의 사진집과 달리
유명작가의 작품이라는 아우라에 휘둘리지 않고 감상이 가능하다.
당연히 작품자체에서 뭔가 대단한걸(구도나 구성, 작가의 특징을) 찾아 보려는 노력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었다.
Friendship | - 친구네 집에 가는 길은 먼 법이 없다 |
Love | -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 |
Family | - 가족의 얼굴은 마술 거울이다 |
위에 기술한 순서는 출간된 순서로서
Friendship이 2002년 말에 첫번째로 출간되었으며 2003년 2월에 세번째 Family가 출간되었음.
"친구네 집에 가는 길은 먼 법이 없다" 라는 말로 이 책의 의미에 대해 직적접이고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친구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뿐아니라 사람과 동물까지 삶의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것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의 특성상 아주 따뜻한 느낌과 위트를 발견할 수 있다.
두번째, 세번째 역시 소재는 다르지만 비슷한 견지에서 출판되었기 때문에 모두 동일한 주제 그러니까...
M.I.L.K 라는 프로젝트 아래에서 만들어 졌음을 사진마다 확인할 수 있으며 따뜻함과 위트는 이 시리즈의 특징.
본인은 출판된 순서의 역순으로 구입했으며 다른 작가의 사진집에 비하자면 덜 아끼는 사진집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에서도 보고 음악 들으면서도 보고 가끔은 들고 다니기도 하는 등 더 자주 보게 되는 사진집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가들의 사진집처럼
그 작가의 사진이 사진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없고
사진사조나 작가의 특징, 작가의 사진언어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는...
그야말로 '가족 사진사들이 보면 좋을 아름다운 사진집' 으로 요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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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10.01.01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전몽각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포토넷 / 9788993818086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208쪽 | |
크기/무게 : | 193x153mm / 291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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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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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했던 고 전몽각선생의 사진집.
아빠사진가 또는 가족사진가인 대부분의 아마츄어 사진가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사진집.
뷰파인더가 가족을 향해 있다면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서평은 줄이고 출판사의 책 소개의 일부를 덧 붙인다.
『<윤미네 집>이 20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초판본만 1990년 약 1,000부가 출간됐다.
초판본에 실렸던 사진 뿐 아니라 전몽각 선생이 작고하기 전 정리했던 ‘마이 와이프My Wife’ 사진과 원고가 덧붙여졌다.
‘마이 와이프’는 전몽각 선생의 마지막 소원인 사랑하는 아내를 담았던 사진을 모아 사진집으로 묶은 것이다.
아직 채 한국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중산층 생활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 점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 뿐 아니라
서울이 변해가는 모습까지 함께 관찰할 수 있다.
독자들은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역사적인 기록물로서
매우 가치 있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사진집을 발견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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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제도 빠졌고 스티글리츠도 빠졌다.
그뿐인가? 로버트 카파, 다이안 아버스, 윌리엄 클라인, 요제프 쿠델카, 낸 골딘도 마틴 파도 빠졌다.
당연히 스티브 맥커리도 없고 살가두 역시 없다.
이외에도 개인적인 취향에 비추어 마이클 케냐의 사진집도 소개하고 싶었지만
사진가들이 너무 많아 이렇게 해서는 한도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에 소개하는 두 권으로 아쉬움을 덮고 사진집 소개는 마무리 하고자 한다.
제목 : | The Photography Book | |
원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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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상태 : | 2009.10.20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엮은이 : | PHIDON (원서를 출판한 회사이름) | |
옮긴이 : | 안혜영 | |
출판사/ISBN : | 마로니에북스 / 9788960530836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512쪽 | |
크기/무게 : | 245x210mm / 973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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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7] | |
※ |
한 페이지에 한명의 작가와 그 작가의 단 한작품을 수록한 사진집.
이런류의 책중에는 판형도 적당하고 작가도 알파벳 순이며 전반적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다.
유명 사진작가의 대표작을 수록하고 있는데 덜 유명하더라도 실험적인 사진을 상당수 실어 놓았다는 점도 좋다.
무엇보다 최고 장점은 가성비다.
500쪽이 넘는 쪽수와 모든 사진에 달려있는 간단한 사진평과 작가에 대한 소개를 통해
취미 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정도의 지식은 충분히 섭렵이 가능하고
바로 아래 소개하는 20th Century Photography 까지 독파한다면
어깨에 힘좀 넣고 사진에 대한 썰을 풀어도 충분히 먹힐만큼의 말빨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파이든 아트북이라는 4권의 시리즈중 한권인데 관심있는 분들은 나머지 책들도 한번 살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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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20th Century Photography (Hardcover) | |
원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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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상태 : | 2012.10.15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엮은이 : | Museum Ludwig Cologne | |
옮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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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ISBN : | Taschen GmbH / 9783836541022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760쪽 | |
크기/무게 : | 202x149mm / 1343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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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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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센(Taschen)이라는 출판사는 좀 독특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팔기 좋은 사진집을 저렴하게 많이 기획했는데 그래서인지 본서처럼 백과사전식의 책들이 많고
누드집도 많이 출판했는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본의 사진가 아라키의 사진집도 다수 출판했다.
이 어마어마한 페이지수를 가진 책을 25주년 기념으로 발간했는데 다른 출판사라면 아마 기획하기 힘들었을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The Photo Book 처럼 이 책 역시 가성비가 뛰어난 책이고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다만 한페이지에 작가 한명, 사진 한장이라는 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작가에 따라서 페이지를 나름 충분히 할애했다.
그러나 몇가지 단점이 존재하는데 사진집이라고 하기에는 일단 판형이 너무 작고 작은 크기에 비해
760쪽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와 1Kg을 훌쩍 넘기는 무게를 보면 타센의 기획자가 욕심이 과했던게 아닌가 싶다.
거기다 글도 많아서 작은 사진은 더 작게 느껴진다. 따라서 사진을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하나, 번역서가 판매된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현재는 원서밖에 구할 수 없다.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그러나 어차피 특정작가의 사진집도 아니고 깊이를 따지는 사진집도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점을 모두 덮고도 남는 구성과 가격은 분명 최고의 장점이다.
혹시 구입예정이라면 하드커버인 양장본과 접착식으로 제본한 페이퍼백(Paperback) 두 가지가 있는데
너무 두껍다 보니 페이퍼백을 구입하면 페이지가 떨어져 나가거나 심지어 쪼개질 가능성도 있다.
조금 비싸더라도 양장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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