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가를 위한 필독서 및 추천 영상 모음 (업데이트 2018.06.02)
Frame By Frame 2016. 1. 4. 19:24 |●
●
●
prologue
본 게시물은 아래의 5개 게시물 중에서 꼭 필요하다 싶은 내용을 골라 정리한 것입니다.
보다 많은 책과 영상물을 살펴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사진가를 위한 - 입문서 |
|
#2. 사진가를 위한 - 후보정 |
|
#3. 사진가를 위한 - 인문학 |
|
#4. 사진가의 흔적 - 사진집 |
|
#5. 사진가를 위한 - 영상물 |
◎ 아래 내용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1. 소개된 순서가 책의 중요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2. 난이도와 별점 표기되어 있으나 개인적인 기준일뿐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
3. 이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서평을 함께 적었으나 이 역시 개인적인 기준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4. 최소한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객관성은 유지하기 위해 온라인 서점의 서평을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5. 평점은 난이도와 상관 없고 내용, 구성(레이아웃), 출판일, 제본상태, 종이 재질, 절판 여부등에 따라 부여된 것입니다.
6. 출시일이 중요한 책의 경우 절판이 되었거나 출시된지 오래된 경우 1점(☆) 또는 2점(★)을 감하였습니다.
7. ☆은 개인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책에 평점과 함께 추가로 표기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평점 |
※ 난이도 | |||
|
|
|
|
|
★★★★★ |
10 |
★★★★★ |
고급 | |
★★★★☆ |
9 |
★★★★☆ | ||
★★★★ |
8 |
★★★★ |
중급 | |
★★★☆ |
7 |
★★★☆ | ||
★★★ |
6 |
★★★ | ||
★★☆ |
5 |
★★☆ | ||
★★ |
4 |
★★ |
초급 | |
★☆ |
3 |
★☆ | ||
★ |
2 |
★ | ||
☆ |
1 |
☆ |
※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였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
#1 기본서적
사진가를 위한 입문서 및 필독서
|
제목 : |
카메라 설명서 |
원제 : |
카메라 설명서 | |
출간일/상태 : |
— / — | |
지은이 : |
카메라 제조사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 / — | |
제본/지질/쪽수 : |
카메라 제조사에 따라 다름 | |
크기/무게 : |
카메라 제조사에 따라 다름 | |
|
| |
난이도 : |
모든 사용자 | |
평점 : |
★★★★★ [10] | |
|
|
소유하고 있는 카메라의 설명서.
여기 소개된 책중 붉은색 별 (★)로 평점이 매겨져 있는 유일한 책이며
사진가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책임과 동시에 충분히 숙지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책.
근래에서는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PDF포맷으로 설명서를 배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마트폰에 담아 필요시 찾아보는 방법도 추천.
사진가의 기본! 정독 3회는 필수!
●
|
제목 : |
사진 (제11판) |
원제 : |
Photography | |
출간일/상태 : |
2015.01.20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바바라 런던(Barbara London), 짐 스톤, 존 업튼 | |
옮긴이 : |
임수식, 신강욱 | |
출판사/ISBN : |
미진사 / 9788940804926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336쪽 | |
크기/무게 : |
260x260mm / 302g | |
|
| |
난이도 : |
★★ [초급] | |
평점 : |
★★★★☆ [9] | |
※ |
'사진 - 디지탈 사진까지 제 6판'의 개정판 |
|
제목 :
|
깊고 충실한 사진 강의: 제대로 만든 음식 같은 사진 입문서 |
원제 : |
A Short Course of Photography : Digital | |
출간일/상태 : |
2016.12.15 / 판매중 (2017.03.3 기준) | |
지은이 : |
바바라 런던(Barbara London), 짐 스톤 | |
옮긴이 : |
최재균 | |
출판사/ISBN : |
포토넷 / 9788993818840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240쪽 | |
크기/무게 : |
272x216mm / 760g | |
|
| |
난이도 : |
★★ [초급] | |
평점 : |
★★★★ [8] | |
※ |
|
상당히 유명하고 또 유용한 책. 기본기를 다지기 좋은 책. 사진가를 위한 필독서중 하나로 평가됨.
사실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것에 비해 엄청나게 대단한 책은 아닌데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 이만큼 간결하게 집대성한 책이 많지 않으므로
잘 쓰여진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보는게 타당한듯 하다.
포토스페이스에서 출간한 '사진학 강의'가 본서보다 먼저 나왔는데 원제는 Photography이며
국내에서는 공동 저자인 존 업튼(John Upton) 교수가 은퇴하며 바바라 런던과 짐 스톤에 의해
'사진학 강의'라는 제목으로 포토스페이스에서 개정된 10판이 출간되었고
그 후 미진사에서 11판이 나왔으며 제목도 사진학 강의에서 사진으로 변경되었다.
재미난 점은 11판의 정보를 찾아보면 제 6판의 개정판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추측해보면 초판은 어느 출판사인지 알수 없으나 미진사에서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6판이 나온 후 절판되었고
포토스페이스에서 7판부터 10판까지 사진학 강의라는 이름으로 개정판이 출간되었는데...
그래서인지 포토스페이스사의 사진학 강의 제 10판 표지에는 '완결판'으로 표기하고 있다.
현재는 미진사에서 사진이란 이름으로 계속 출판되고 있는데다 원서를 기준으로 한다면 완결판일 수가 없다.
아마도 판권의 문제로 11판에 이르러 미진사로 바뀐것으로 추정하지만 속사정은 잘 모르겠다. ^^
명저이긴한데 휴대하기에 부담스러운 크기와 알아두면 좋지만 필름에 할애한 부분이 많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35mm부터 핀홀 카메라, 뷰카메라까지 또 노출 조명 심지어 아주 전통적인 방식인 존 시스템까지
사진에 관한 기본 줄기를 다루고 있으므로 사실상 이책 한권으로
사진가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지식의 습득은 충분하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만 치우치지 않고 책의 곳곳에서 "사진의 가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뿐아니라 디지탈 사진,
그러니까 포토샵을 통한 합성까지 언급하며 디지탈 사진의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
행간을 읽는 눈이 있다면 기술적인 부분에 앞서 사진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숙고하고
이렇게 얻어진 깨달음을 후대에 전달하려는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바바라 런던으로 검색하면 눈에 띄는 한권의 책이 더 나오는데 이책 역시 공동저자로 짐 스톤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아마 앞서 소개한 바바라 런던의 책과 뭐가 다른지 궁금해 하실텐데...
쫌 과격하게 얘기하자면 미진사의 사진과 포토넷의 깊고 충실한 사진 강의 는 "같은 책"이다.
물론 완전히 같을 수는 없는데... 일단 두께가 절반정도로 줄었고 전체 판형은 비슷하며 가격은 30%정도 저렴하다.
그리고 사진(사진학 강의)에서 다루었던 필름에 할애 했던 부분이 거의 모두 빠졌다.
●
|
제목 : |
사진 포즈 교과서 : 사진가와 모델을 위한 포즈 가이드 |
원제 :
|
Picture Perfect Posing: Practicing the Art of Posing for Photographers and Models (2014년) | |
출간일/상태 : |
2015.03.06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로베르토 발렌수엘라 (Roberto Valenzuela) | |
옮긴이 : |
공민희 | |
출판사/ISBN : |
비즈앤비즈 / 9788997716630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304쪽 | |
크기/무게 : |
254x203mm / 1065g | |
|
| |
난이도 : |
★★☆ [중급] | |
평점 : |
★★★★ [8] | |
※ |
|
포즈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보기드문 책이다.
광고촬영 처럼 명확한 컨셉과 목적이 있어서 기획단계를 거치며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조절하기도 하고
인적 구성도 팀단위로... 경우에 따라 다수의 팀으로 움직이며 구상한바를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 있는 반면
웨딩이나 돌스냅과 같이 컨셉과 목적이 있음에도 사진가가 요구한 포즈들조차
마치 꾸미지 않은 듯이 일상적인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야 하는 작업도 있다.
많은 직업사진가들... 특히 1인작가 시스템을 유지하며 혼자 작업하는 국내의 스냅작가들에게
필드에서 마주치는 가장 난해한 문제는 포즈와 구도의 문제일거라 생각한다.
피사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적절한 포즈가 무엇인지..
피사체의 단점을 커버하는 포즈는 또 무엇인지...
이런 점을 파악하는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지만
매주 동일한 주제로...
어쩌면 틀에 넣어 찍어내는 작업처럼 보이는 이 일에서 현업 사진가들이 당면한 문제는
어떤 피사체라 하더라도 일정 수준이상의 결과물을 뽑아내기 위한... 뭐랄까... "공식" 같은게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시간도 없거니와 필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가며 수준높은 사진을 창조하는 것은
국내 스냅업계의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사진가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냅사진도 작품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작가분들도 있으며
인고의 시간을 겨쳐온 이런 작가분들에게는 존경을 보낸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위치에 다다르지 못한
취미사진가와 일부 직업사진가들에게는 본서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리라 본다.
저자는 P3S라는 포즈 시스템을 고안하고 소개하고 있는데
포즈를 결정짓는 15가지 포인트를 구분하고 점검해가는 방식으로 쓰여져 있다.
책의 서문을 보면 아래와 같이 쓰여있다.
"많은 사진가가 주먹구구식으로 포즈에 접근하는 방식을 명확히 정리하기 위해 필자는 P3S 시스템을 고안했다.
나를 비롯해 사진가들은 촬영을 위해 피사체에게 수많은 지침을 주면서도 실제로 그렇게 하는 이유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패션 광고 등을 살피며 머릿속에 최대한 많은 포즈를 기억하려 노력하고,
실제로 촬영할 때 이 부분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중략-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멋진 포즈를 그저 요행에 의존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 분명하다.
이책은 사진가가 직접 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포즈에 필요한 모든 측면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부분은 명확하다.
촬영시 포즈의 문제가 발생했을때 경험이나 요행으로 포즈에 접근하지 않고
사진가의 의도에 맞춰 직접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하기위한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말이다.
이렇게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너무 도식적으로 비춰지기도 하는데
나누고 분류하고 재구성한것 까지는 좋았으나 틀에 맞춰 끼워넣은 듯한 느낌이 없지 않다.
내용의 좋고 나쁨의 문제라기 보다는 포즈라는 주제에 대한 접근방식이
지극히 서양적인 합리성에서 나온것으로 이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고 본다.
아무튼 저자 역시 이런 부분이 마음에 걸렸는지 수차례 경계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좋은 포즈를 개발하기위해 좀더 창의적인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 보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저자의 시스템이 만능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를 바란다는 부분이다.
저자의 당부를 기억하고 읽어내려간다면
경험이 많지 않은 사진가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다.
경험이 많은 사진가라라면 그동안 촬영해 왔던 훌륭한 포즈들이 왜 좋아 보였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이런류의 서적이 드물다보니 비교할만한 책이 많지 않고 그로인해 별 반개(☆) 정도 평점을 높였다.
●
|
제목 : |
하랄트 만테의 사진 디자인 |
원제 : |
The Photograph : Composition and Color Design | |
출간일/상태 : |
2013.10.05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하랄트 만테 (Harald Mante) | |
옮긴이 : |
김문호 | |
출판사/ISBN : |
비즈앤비즈 / 9788997716210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208쪽 | |
크기/무게 : |
277x200mm / 935g | |
|
| |
난이도 : |
★★☆ [중급] | |
평점 : |
★★★☆ [7] | |
※ |
|
구도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구도에 관한 책은 아니다.
아니 사진구도에 관한 책은 맞지만 일반적인 사진구도관련 책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목차를 크게 정리해보면 디자인을 구성하는 점, 선, 형태, 색 이렇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짓고
사진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내용적으로 얼마나 유기적인 연결이 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서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통적인 3분할 구도, 사선구도, 소실점 구도등을 다루는 책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물론 이책에서도 전통적인 사진구도에 대해서 깊게 다루고 있지만 접근 방법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다.
촬영자가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본 세상을 얼마나 어떻게 프레임에 잘라 넣을지에 대한 방법이라기 보다는
마치 회화작품에서의 디자인적 구성요소를 꼽꼼히 짚어 보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형태와 관련한 챕터와 더불어 특히 색에 관한 부분은 다른책과 큰 차별점인데
이런 부분은 '사진 디자인이'라는 제목에서부터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구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많은 책들이 '쉽게 따라하는 사진구도'라는 식으로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 책은 '디자인'에 방점을 찍고 사진이 갖는 디자인적 구성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이다.
The Photograph : Composition and Color Design 라는 원제를 보면 이런 점은 더 두드러진다.
사진 : 창조적 구성과 컬러 라고 번역되는데 컬러가 갖는 구성적 중요성을 다루고 있으며
실재로 서점을 뒤져봐도 이런 부분을 설명하는 책은 많지 않으며
설명하고 있다 하더라도 다루는 분량이 적고 심도도 낮은 편이라 추천할 만한 책이 드물었기에
하랄트 만테의 사진 디자인은 이런 점에서 독보적이다.
사진이론에서 구도에 관한 부분은 이미 흑백필름 시절에 정리가 되었고
사진에서의 구도는 색과는 별개의 문제처럼 다루어져 왔다.
하지만 광고의 발달과 맥을 같이 하며 컬러의 중요성이 사람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상업디자인의 시장이 커지고 컬러필름과 컬러TV의 보급이 이루어지면서
사진에서도 색이 갖는 구성적 힘과 구도의 영향에 대해 심도있는 고찰이 이루어진것으로 보인다.
서문을 보면 하랄트 만테가 '사진 디자인: 흑백사진을 위한 사진 구성(1969)'를 집필하고
다음해인 1970년에 '사진에서의 컬러 디자인' 을 집필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는데
거의 50년 전에 색이 갖고 있는 구성적 중요성이 컬러 사진에서 중요한 형식일 일 수 있음을 인식한것 같다.
하지만 국내에서 쓰여진 책들의 경우는 좀 다르다.
최근에 쓰여진 책들조차 구도에 관해 언급한 부분은 색을 배제한 흑백필름시절의 구도론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극히 도식적이고 상투적인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것에 비하면 본서의 장점은 더 두드러진다.
사진가를 위한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
●
#2 후보정
사진가를 위한 후보정 도서
|
제목 : |
스콧 켈비의 DSLR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CC 2017 |
원제 : |
The Adobe Photoshop CC Book for Digital Photographers | |
출간일/상태 : |
2017.07.10 / 판매중 (2018.06.01 기준) | |
지은이 : |
스콧 켈비 (Scott Kelby) | |
옮긴이 : |
홍성희 | |
출판사/ISBN : |
정보문화사 / 9788956747446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344쪽 | |
크기/무게 : |
215x255mm | 1258g | |
|
| |
난이도 : |
★★★☆ [중급] | |
평점 : |
★★★★ [8] | |
※ |
|
'스콧 켈비의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CS6'의 후속버전이다.
하지만 위 정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출판사가 다르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르게 번역본의 제목에는 DSLR이란 말이 들어가 있지만 원제는 그렇지 않다.
아마도 출판사에서 어느정도 의도를 가지고 제목에 DSLR을 추가한듯 하다.
그러니까 이전작과 달리 크게 변하지는 않았음을 유추해 볼 수 있으며 실재로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여러권의 저서를 통해 내용면에서는 의심하지 않아도 될듯 하니 넘어가기로 하고
페이지가 100쪽이나 차이가 나는 만큼 어떤 부분이 빠지고 또 추가된 부분이 무엇인지만 짚어보자.
Chapter |
스콧 켈비의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CS6 |
|
Chapter |
스콧 켈비의 DSLR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CC 2017 |
01 |
포토샵 CS6의 Mini Bridge 사용하기 |
→ |
X |
없어짐 |
02 |
Camera Raw의 주요 기능 |
→ |
01 |
Camera Raw의 기본 기능들 |
03 |
Camera Raw - 프로 사진가되기 |
→ |
02 |
Camera Raw - 프로 사진가처럼 사용하기 |
04 |
Camera Raw의 보정도구들 |
→ |
03 |
Camera Raw의 보정도구들 |
05 |
사진의 크기 변경과 잘라내기 |
→ |
06 |
사진 크기 조절과 크로핑 |
06 |
아름다운 흑백 사진 만들기 |
→ |
10 |
사진가를 위한 특수효과 챕터로 병합 |
07 |
HDR 사진 만들기 |
→ |
08 |
고명함비 사진 만들기 |
08 |
디지털 카메라 사진의 일반적인 문제 보정하기 |
→ |
09 |
디지털 사진의 일반적인 문제점 보정하기 |
09 |
사진가를 위한 특수 효과 |
→ |
10 |
사진가를 위한 특수 효과 |
10 |
사진을 또렷하게 만드는 샤프닝 테크닉 |
→ |
11 |
샤프닝 테크닉 |
11 |
인화와 색상관리 |
→ |
X |
없어짐 |
12 |
포토샵에서 DSLR 영상 편집하기 |
→ |
X |
없어짐 |
13 |
프로 사진가의 워크플로우 |
→ |
12 |
프로 사진가의 단계별 포토샵 작업 과정 |
신규 |
04 |
렌즈에 의한 문제점 보정하기 | ||
신규 |
05 |
Camera Raw를 사용한 특수 효과 | ||
신규 |
07 |
레이어, 영역 선택, 합성 기능 |
위 표에도 있지만 아래는 완전히 사라진 챕터이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지도 않았고 완전히 사라졌다.
- 포토샵 CS6의 Mini Bridge 사용하기
- 인화와 색상관리
- 포토샵에서 DSLR 영상 편집하기
아래는 추가된 챕터인데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 렌즈에 의한 문제점 보정하기
정확히 말하면 원래 없었다기 보다는 이전 책에서 3번 챕터에서 일부 다루었던 내용에
Photoshop의 버전이 올라가며 추가된 기능을 포함해 새로운 챕터로 구성한 것이다.
- Camera RAW를 사용한 특수효과
본 챕터 역시 전혀 없었던것은 아니고 3번 챕터에 있던 비네팅 효과, 6번 챕터의 분할톤 효과내기 등을 포함해
다른 챕터에 나뉘어 있던 내용을 재 구성 하여 새로운 챕터로 만든것이다.
물론 Photoshop의 기능이 바뀌거나 향상된 부분들을 추가로 다루고 있다.
- 레이어, 영역 선택. 합성 기능
이전 책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드디어 포함이 되었는데 깊이 있게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이걸 아쉽다고 해야 하는지 사진가의 업무특성에 비추어 볼 때 포함된것 만으로 기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반가운 부분이긴 하다. ^^
큰 테두리에서 볼 때 각 챕터의 위치가 앞뒤로 자리를 바꾼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에서 Mini Bridge에 대한 설명과 ACR(Adobe Camera RAW)로 페이지 전체를 채운것 같다고 했는데
일단 Mini Bridge는 빠졌고 Camera RAW에 관해서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비중을 보이고 있다.
흑백 사진 만들기나 HDR관련된 부분들은 통폐합되거나 다른 챕터로 이동하였으며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예제 사진도 전부 바뀐듯 하고
10번 챕터의 트렌디한 인물 사진 만들기의 경우 이전 책에서는 대비가 강한 사진을 만드는 방법을 예로 들었고
본서에서는 저채도의 사진을 만드는 방법으로 내용이 바뀌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일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Photoshop버전이 바뀐 정도의 차이만 확인할 수 있었고
세세한 부분에서는 적지 않은 부분이 바뀌어 완성도는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
|
제목 : |
사진가를 위한 인물 사진 리터칭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14.03.12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스콧 켈비 (Scott Kelby) | |
옮긴이 : |
지민규 | |
출판사/ISBN : |
정보문화사 / 9788956746104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366쪽 | |
크기/무게 : |
255x215mm / 1095g | |
|
| |
난이도 : |
★★★ [중급] | |
평점 : |
★★★★ [8] | |
※ |
|
이책 역시 스콧 켈비의 책인만큼 믿고 봐도 좋다.
다만 포토샵에 대한 전체적인 사용방법을 설명한 책은 아니고
제목 그대로 사진가를 위한 인물사진 리터칭 방법만 다루고 있는 책이다.
당연히 포토샵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은 전혀 없고 눈, 머리카락, 피부....등의 보정방법에 대해
실무적인 조언이 돋보이는 책이다.
일일이 단축키를 표기해 두었는데 (오타가 있긴 하지만)윈도우용과 맥용을 병기했다는 점도 장점이다.
구성이 간결하고 그냥 따라하기만 해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내용이라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초보용도 아니다.
책의 내용이 갖는 특성상 포토샵의 버전이 다르다고 배우는데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테고
본서에서도 어떤 버전의 포토샵을 사용했는지 밝히고 있지는 않은데 아마도 CS6이 아닌가 싶다.
2014년에 번역 출간 되었음을 감안하면 구버전의 포토샵이나 너무 신버전의 경우는 조금 제약이 있을 수는 있겠다.
●
|
제목 : |
COLOR DESIGN BOOK : 도시 속 컬러를 읽다 |
원제 : |
| |
출간일/상태 : |
2013.12.18 / 판매중 (2017.03.3 기준) | |
지은이 : |
박명환 | |
옮긴이 : |
| |
출판사/ISBN : |
길벗 / 9788966186617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400쪽 | |
크기/무게 : |
195x130mm / 710g | |
|
| |
난이도 : |
★☆ [초급] | |
평점 : |
★★★☆ [7] | |
※ |
개정판 |
색채학 관련 책들이 사진사에게 필요한지에 대해 여러 각도로 고민해보고
만일 필요하다면 입문서로서 필요한지 후보정관련으로 분류하는 것인 맞는지도 생각해 봤는데
후보정도서에 포함 시키는게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재로 촬영을 해보니 해가 지남에 따라 사진은 후보정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게 첫번째 이유고
후보정을 하려다보니 색에 대한 공부가 어느정도는 선행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두번째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면 사실 색에 대한 공부가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업으로 삼으려는 분들이나 현업에서 일하면서 자신만의 색 보정방법 또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결국 마주치는 부분이 "색"일 수 밖에 없기에
관련된 여러 책들 중에서 초심자를 위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으면서도 다양한 예제를 살펴볼 수 있는 책으로 본서를 추천한다.
일단 판형이 작은 대신 400쪽이나 되다보니 두께감이 느껴진다.
양장본이라 제본이 잘되어 있고 두께가 있지만 크기가 작아 가지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덜하다.
초급도서인 만큼 빛의 삼원색이나 색의 삼원색같이 기초적인 부분을 챕터1부터 챕터3까지 160쪽에 걸쳐 다루고 있다.
그 다음 챕터4부터 챕터7은 조금더 실무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본서에서도 "실무"라는 단어를 목차에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배색을 이용해 공항이나 건물등에 사용된 인포그래픽 이미지를 보여주는데서 그친다.
따라서 실무를 배울 수 있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실무에서 이런식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거 같다.
비전공자로서 관련 분야에 관심있는 분에게 색채학 입문서로는 강력 추천하며
디자인이나 미술계로 진학을 염두에 두는 중학생에게는 필독서로 평가하고 싶다.
애초에 사진가를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니다보니 가장 아쉬운 점은 색공간이나 색역에 대한 부분인데
제일 뒤 부록으로 포함된 챕터에서 고작 2페이를 할애하고 있는 것이 전부이다.
이미지 파일의 형식의 설명이나 비트맵과 벡터방식의 차이도 설명하고 있지만 역시 부록으로 간단히 다루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진가에게 본서가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확신이 서지 않지만
그래도 색의 기초가 전무한 취미 사진가가 색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아마 입문서 정도의 역할은 충분히 해낼수 있을거 같다.
●
|
제목 : |
포토샵 라이트룸 사진보정 강의 Using Bible |
원제 : |
| |
출간일/상태 : |
2016.11.02 / 판매중 (2017.03.1 기준) | |
지은이 : |
권학봉 | |
옮긴이 : |
| |
출판사/ISBN : |
황금부엉이 / 9788960304727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602쪽 | |
크기/무게 : |
256x210mm / 1782g | |
|
| |
난이도 : |
★★☆ [중급] | |
평점 : |
★★★☆ [7] | |
※ |
|
사진 관련 도서의 상당수가 외서를 번역한 것이라 번역에서 오는 시차가 좀 있다는 점은 매번 아쉬운 부분이었다.
물론 국내에서 쓰여진 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웹상에서 얻은 유명세를 이용해 출판된 경우가 많아서
인지도에 비해 내용이 부실한 경우도 있었고 특히 후보정 경우는 국내 저자중의 책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다.
포토샵이 사진보정툴의 대세로 굳어진 시점에 라이트룸이 그 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눈에 띄는 책이 그리 많지 않거나 내용이 충실하다 하더라도 눈높이가 높아
관련 지식이 부족한 초심자에게는 다가가기 어려웠고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시점에 유명한 외국도서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 국내에서 나왔다.
일단 사진가에 의해 쓰여진 책이라는 점도 책의 곳곳에서 장점으로 눈에 띈다.
앞서 소개한 "COLOR DESIGN BOOK : 도시 속 컬러를 읽다"에서 부족한 점으로 언급했던
색공간에 대한 설명도 충실하고 후보정 도서인 만큼 실용적인 후보정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특히 저자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고 있는 만큼
동영상과 책을 병행해서 공부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후보정 기법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책에서 소개한 후보정 기법들과 동일한 내용이 동영상을 통해서도 설명되어 있다보니
기본적인 보정 방법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독자라면 동영상만으로도 습득하는데는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책이 갖는 의미가 퇴색되는건 아니고
동영상에서 설명하지 않았던 후보정 외적인 부분들(색공간을 비롯한...)이 꽤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책과 동영상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 무엇보다 말이 통한다는 점은 최고의 장점이 아닐 수 없다. ^^
번역서에서 오는 어색한 말투도 없고 동영상도 저자가 우리말로 직접 강의하고 있는 만큼
여기서 오는 장점이 상당하니 라이트룸을 중심으로 한 후보정방법이 고민이라면 한번쯤 눈여겨 보길 바란다.
●
●
#3 뛰어난 사진을 위한 교양도서
에세이, 여행기, 사진역사... 뛰어난 사진가를 위한 교양도서 모음
|
제목 : |
나는 사진이다 - 김홍희의 사진노트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05.01.20 / 절판 (2017.03.07 기준) | |
지은이 : |
김홍희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다빈치 / 9788989348726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120쪽 | |
크기/무게 : |
223x152mm (A5신) / 168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 ☆ [8] | |
※ |
|
- 인터넷 사진 동호회에 '날 때부터 프로냐'라는 제목으로 연재해 호응을 얻었던 글이라는데
그것 까지는 잘 모르겠고 시원스러운 문체와 거침없는 말투가 인상적임.
인터넷 서점의 책 소개에는 사진각가 김홍희의 사진론 이라고 되어 있지만 '론'자를 붙일만한 정도는 아님.
암튼 사진작가 김홍희의 사진가로서의 갈등을 엿볼 수 있긴 하지만
인터넷에 연재했던 내용이라 그런지 산만하고 일관성 없는 전개나 부족한 깊이는 많이 아쉽게 느껴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인상깊게 느껴지는 구절이 많다는 점이 이 책의 흡입력이고 매력 -
이라고 오래전에 어줍잖은 서평을 적었던 책이다.
부족한 깊이? 내가 그렇게 말을 했었나? 지금 생각하면?
주접을 쌌다. 부끄럽다. ㅠㅠ
처음엔 몰랐다.
사진작가 김홍희의 갈등은 지극히 피상적인 남의 얘기에 불과했지만
다시 읽었을 때는 사진가로서 겪어야 하는 문제가 결코 가볍지 않은 나의 문제였다.
인터넷에 연재를 했던 탓에 읽기 쉬운 가벼운 문체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무게있는 조언으로 바뀌었고
나는 아닐것 같았던 문제들도 지극히 보편적인... 사진가라면 누구나 마주칠 고민이었다.
철학적인 겉치레나 현학적인 허세따윈 체에 받쳐 걸러낸...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현업 작가의 체험에서 나온 충고와 당부들이 이제는 의지가 된다.
●
|
제목 : |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11.03.20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필립 퍼키스 (Philip Perkis) | |
옮긴이 : |
박태희 | |
출판사/ISBN : |
안목 / 9788996246923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 / 154쪽 | |
크기/무게 : |
210x140mm / 200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 ☆ [9] | |
※ |
|
어쩌면... 바바라 런던의 사진학 강의 보다 더 기본이 되는 책...
사진학 강의를 카메라의 구조와 이해, 매커니즘에 관한 책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사진가의 시선과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 즉.. 사진가와 피사체와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임.
특히 사진가가 주목해야할 부분(기능적인 부분이 아니라 사진가의 내면적인 부분)에 대해 통찰력있게 다루고 있음.
다른 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함... 하지만~ 책도 얇다는거... *^^*
출판사가 눈빛에서 안목으로 바뀌었는데 표지만 달라졌을 뿐 옮긴이도 동일하고 내용도 동일하다.
관심있는 독자를 위해 2016년 3월 16일 EBS에서 방영된 지식채널e '사진 강의 노트'를 링크한다.
EBS 지식채널e '사진 강의 노트' - YouTube
아래에 인상 깊게 느꼈던 부분을 옮겨본다.
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How To Take A Picture
보여지는 것, 그 자체,
너무 성급하게 메타포나 상징으로 건너뛰지 마라.
'문화적 의미'를 담으려 하지 마라. 아직 이르다.
이런 것들은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먼저 대상의 표면에 떨어진 빛의 실체를 느껴야 한다.
의미는 없다. 오로지 사물만이 존재할 뿐이다.
- 윌리엄스 W.C. Williams
사진이 찍혀지는 순간까지 그것과 함께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삶 전체를 통틀어 내가 배운 모든 것들은
이 머무름과 반대 선상에 있었다.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
빛, 공간, 거리 사이의 관계, 공기, 울림, 리듬, 질감,
운동의 형태, 명암, ‥‥사물 그 자체‥‥
이들이 나중에 무엇을 의미하든 아직은 사회적이지도, 정치적이지도,
성적(性的)이지도 않다.
(여송연cigar은 아직 여송연이 아니다.)
이름을 주지도, 상표를 붙이지도, 재 보지도, 좋아하지도, 증오하지도,
기억하지도, 탐하지도 마라. 그저 바라만 보아라.
이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저 보이는 게 찍힐 뿐이다.
카메라는 파인더안에 보이는 사물의 표면에 반사된 빛을 기록할 뿐이다.
그것이 전부다.
그것의 의미를 경험한다는 것.
몇 초에 불과하더라도 그것을 그저 바라만 보며
그 존재를 느낀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언어가 배제된 목소리, 음악의 선율, 도자기, 추상화.
그것의 현존, 그것의 무게, 그것의 존재와 나의 존재의 경이로움.
사실 그 자체의 신비.
아마도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남은 길이의 반만큼을 끊임없이 가고 또 가야 되는 제논의 역설과 같다.
영원을 향한 노정의 절반에 도달했을 때
남은 거리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하늘의 은총이 필요하다.
그 틈새를 건너뛰게 도와줄 무언가를 희망하며 나는 계속 사진을 찍는다.
- 필립 퍼키스 (필립 퍼키스의 사진 강의 노트中)
●
|
제목 : |
밝은 방: 사진에 관한 노트 |
원제 : |
La Chambre claire: Note sur la photographie (1980년 처음 출간) | |
출간일/상태 : |
2006.09.31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롤랑 바르트 (Roland Barthes) | |
옮긴이 : |
김웅권 | |
출판사/ISBN : |
동문선 / 9788980385843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 / 반광택지 / 200쪽 | |
크기/무게 : |
223x152mm (A5신) / 280g | |
|
| |
난이도 : |
★★★ [중급] | |
평점 : |
★★★★☆ [9] | |
※ |
|
우리나라에 알려진 사진과 관련한 인문학 서적중에서는 손에 꼽을만큼 유명한 책이다.
그리 두껍지도 않고 제본도 예전의 문고판 책들과 똑같이 접착식인데... 문고판보다는 약간 판형이 크다.
표지도 좀 촌스럽지만 담고 있는 내용만큼은 상당한 깊이가 있다.
각 장의 길이가 짧은 편에 속하고 논리의 전개가 탄탄한 만큼
읽는이에 따라서는 쉽게 읽히는 책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만만한 책은 아니다.
무엇보다 '스투디움'이나 '푼크툼'과 같이 낯선 단어들이 많이 사용되었고
번역서다보니 직관적으로 읽히지 않는 경향도 있어서 책의 두께가 얇은것에 비해 진도가 빠르진 않았다.
이 책을 읽게될 독자들은 아마도 사진에 관심이 있는 아마츄어 사진가이거나
사진학과 또는 사진관련계통으로 진로를 정하려는 학생이거나 프로 사진가일수도 있을것이다.
어찌되었건 감상자 보다는 촬영자의 입장을 견지하고 책을 읽을 가능성이 많을거라 짐작된다.
하지만 롤랑 바르트는 어휘학과 기호론을 연구한 학자인데다 어쨌거나 사진가는 아니다보니
촬영자 보다는 감상자의 입장에서 서술하며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한 점이고
여기에서 오는 자유로운 사유가 가장 큰 장점이다.
롤랑 바르트는 사진이 예술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지켜본 세대이고
사진과 관련한 학술적인 탐구가 충분하지 않았던 시절에 사진을 보는 관점을 제시한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
사진에 대해 깊이 있게 다가서려면 발터 벤야민과 더불어 만나게될 사람이 롤랑 바르트인 만큼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
|
제목 : |
존 버거 사진의 이해 |
원제 : |
John Berger Understanding a Photograph | |
출간일/상태 : |
2015.07.01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존 버거 (Jhon Berger) - (제프 다이어 엮음) | |
옮긴이 : |
김현우 | |
출판사/ISBN : |
열화당 / 9788930104845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 / 248쪽 | |
크기/무게 : |
220x140mm / 420g | |
|
| |
난이도 : |
★★★ [중급] | |
평점 : |
★★★★☆ + ☆ [9] | |
※ |
|
제프 다이어라는 사람이 존 버거의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존 버거는 1978년 발간한 에세이 '사진의 활용'을 손택에게 헌사했다는 사실을 보면
다음에 추천할 책의 저자인 수전 손택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 하다.
그리고 읽어 나가다보면 앞에서 소개한 롤랑 바르트의 '밝은 방'을 다시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제프 다이어에 따르면 수전 손택외에도 롤랑 바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서문에 기술하고 있으니
너무 당연한 느낌일수도 있겠다.
이책이 갖는 최고의 미덕은 일반적인 사진 관련 책들에서 - 물론 롤랑 바르트나 손택의 저서들을 제외하고 -
깊이 있게 고찰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심도 있는 사유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이 갖는 상징이나 사진에서 시간이 다루어지는 방식, 연속성, 시각적 겸험등에 대한 부분들을 읽으면서
생선의 회를 뜨듯 하나 하나 칼질을 해서 해체한 후에 부위별로 맛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사진에서 이렇게까지 다양한 맛을 끄집어내고 음미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관점에서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다만 읽는이에 따라서는 너무 장황하게 풀어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먼저 소개한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가 조금 감상적이라면 이책은 치밀한 느낌을 주며
뒷쪽에는 살가두와 인터뷰한 내용도 실려있으니 이부분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사진에 대한 깊이있는 사유를 원하는 독자에게 강력 추천한다.
|
제목 : |
사진에 관하여 |
원제 : |
On Photography (1977년 처음 출간) | |
출간일/상태 : |
2005.02.14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수전 손택 (Susan Sontag) | |
옮긴이 : |
이재원 | |
출판사/ISBN : |
이후 / 9788995619704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 / 312쪽 | |
크기/무게 : |
223x152mm (A5신) / 562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 ☆ [9] | |
※ |
|
|
제목 : |
해석에 반대한다 |
원제 : |
Against Interpretation (1966년 처음 출간) | |
출간일/상태 : |
2002.09.09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수전 손택 (Susan Sontag) | |
옮긴이 : |
이민아 | |
출판사/ISBN : |
이후 / 9788988105597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 / 470쪽 | |
크기/무게 : |
223x152mm (A5신) / 846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 ☆ [9] | |
※ |
|
대중문화의 퍼스트레이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수전 손택의 책 두 권
'사진에 관하여'와 '해석에 반대한다'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앞에 기술한 모든 책들 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았음.
'사진에 관하여'는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에세이를 묶은 책으로 1973년부터 4년에 걸쳐 6편을 기고하였다.
1978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비평부문을 수상한 사진론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에 관한 의식의 저변을 넓혀 줄 수 있는 책이며
수전손택을 대표하는 명저이자 사진을 떠나 생각해 보더라도 교양 필독서.
'해석에 반대한다'는 1964년에 발표한 해석에 반대한다를 축으로 몇개의 평론을 모아 1966년에 발표한 평론집.
1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의 해석에 반대한다와 스타일에 대해를 추천한다.
예술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행위에 대해 '해석한다'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해석이 예술을 관람하는 행위를 퇴색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질적으로 '예술은 해석하는게 아니라 경험하는것'이라는 내용.
'타인의 고통'역시 연장선에서 볼 수 있음.
앞의 두권을 읽었다면 타인의 고통은 필독서라 생각해도 함.
인터넷 서점의 책소개가 상당히 잘되어 있어 아래에 옮겨본다.
『손택의 관찰에 따르면,
"사진 없는 전쟁, 즉 저 뛰어난 전쟁의 미학을 갖추지 않은 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이나 참화를 찍은 사진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 왔는지 분석하여
"고통을 둘러싼 도상학의 기나긴 족보"를 밝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포토리얼리즘이 꽃피웠음을 확인시킨다.
이를 토대로 이미지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자극적이 될수록 타인의 고통은 소비될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고통의 이미지를 담는 행위는 일종의 '포르노그라피'가 되고,
이미지를 보는 행위는 '관음증'으로 변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손택은 이 관음증을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본다.』
●
●
●
#4 사진집
가볍게 볼 수 있는 사진집부터 사진 역사에 진한 족적을 남긴 사진가의 흔적까지
|
제목 : |
정범태 사진집 1950-2000, 카메라와 함께한 반세기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06.03.31 / 품절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정범태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눈빛 / 9788974090692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196쪽 | |
크기/무게 : |
288x235mm / 666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8] | |
※ |
|
1961년 5.16군사쿠데타 시절 법정에서 여죄수와 그녀의 손을 꼭 잡은
코흘리개 아이의 모습을 찍은 좌측의 사진은 정범태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40년 이상 신문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기록한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 장면중
180여 컷의 흑백사진을 골라 실었으며 한국근대 사진사를 거론할 때
절대 빼서는 안될 대표적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외에도 '열쇠장수'와 같이 사진에 관심 있으신 분이면 바로 알아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정범태님의 한 마디'라는 인터넷 서점에 올라와 있는 글을 옮겨본다.
『예술적 아름다움은 내적 진실의 표현 혹은 현실의 적나라한 재현에서 더 잘 발생한다.
현실 그 자체가 바로 예술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이 상징적으로 나타난 순간의 핵심적인 부분, 악센트, 리듬 같은 것을 찾아내면
그것은 예술적인 것이 된다.
나는 본디 사진에 예술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사진은 사진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의 본질을 망각하고서는 사진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또 인간이 없는 사진은 사진이 아니라고 본다.
인간이 화면에 없으면 생명력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일생을 통해 추구해 온 사진세계는 사진으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지난 40여 년간 거짓없이, 전혀 꾸밈없이 대상에 다가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해 왔다.
또한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그렇다고 실험적이거나 조형적인 사진들을 폄하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리얼리티야말로 사진의 본질이라고 생각해 온 것이다.
나는 내 스스로를 '사진작가'라고 칭해 본 적이 없다.
'사진작가'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부끄러운 생각부터 든다.
사진은 암실에 앉아 만들거나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며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 바로 그 현장만이 나의 작업실이자 나의 스승이다.』
●
|
제목 : |
김영갑 1957-2005, Kim Young Gap, Photography, and Jejudo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06.05.15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김영갑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다빈치 / 9788989348832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 | |
크기/무게 : |
305x206mm / 1310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7] | |
※ |
|
김홍희의 나는 사진이다에서도 언급된 김영갑님의 사진집이다.
1999년 루게릭 병이라는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중에도 사진과 함께 했으며 폐교에 사진 갤러리 두모악을 만들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2002년 여름에 문을 열었으며
투병 생활을 한 지 6년 만인 2005년 5월 29일, 두모악 갤러리에서 생을 마쳤다.
제주도 관광하면 떠오르는 뻔한 사진과는 전혀 다른 제주도의 또 다른 모습.
제주에 터를 잡고 변화하는 365일을 오롯이 담아낸 제주의 자연 그 자체를 담은 사진집이다.
수중에 있는 모든것을 필름과 바꿔 사진을 찍었던...
결국 생명까지 사진과 바꾸고 떠난 김영갑님의 사진집.
역시 이번에도 지식채널e의 영상을 링크해본다.
●
|
제목 : |
내면의 침묵: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찍은 시대의 초상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06.09.01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 |
옮긴이 : |
김화영 | |
출판사/ISBN : |
열화당 / 9788930101868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160쪽 | |
크기/무게 : |
245x208mm / 400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9] | |
※ |
|
|
제목 :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 카이로스의 시선으로 본 세기의 순간들 |
원제 : |
De Qui S'agit - Il? | |
출간일/상태 : |
2006.11.22 / 품절 (2016.12.08 기준) | |
지은이 :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 |
옮긴이 : |
정진국 | |
출판사/ISBN : |
까치글방 / 9788972913467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432쪽 | |
크기/무게 : |
288x268mm / 1469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10] | |
※ |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 대해서는 보통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 프랑스의 보도사진가이자 인간적이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통해 보도자신의 전형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평하는데...
"숨어 있는 의미를 포착할 수 있다"는 그의 이론은
'재빠르게 잡은 이미지 Images a la Sauvette' (영문판 제목은 '결정적 순간 The Decisive Moment')에 잘 표현되어 있다.
사진, 영화, 그림 다방면에 재주가 있었지만, 사진 부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의 전시회는 유럽, 미국, 일본을 순회하며 열렸으며 사진작품은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2004년 8월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사실 브레송은 '결정적 순간'이라는 사진집으로 더 유명하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책중에서 고르다보니...
그리고 결정적 순간은 외국에서도 절판이 되었다 하니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소개 불가.
첫 번째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 찍은 시대의 초상'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브레송 재단 소장품들로 제작한 첫 번째 책이라는 점. (당연히 고르고 고른 최고의 작품들로 구성했음을 의미함.)
즉, 브레송이 1931년에서 1999년까지 촬영한 총 94컷의 초상사진을 엄선해 묶은 것으로,
한 세기의 정신을 움직였던 석학과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일반인들의 사진을 모은 작품집.
그만의 편안한 화각과 테크니컬한 기교를 부리지는 않았지만 위트 넘치는 화면 구성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책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그는 누구인가?'는
'카이로스의 시선으로 본 세기의 순간들'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책으로
브레송의 사진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판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
브레송은 영화와 미술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재로도 영화를 만든 이력이 있으며
이 책에서는 미술과 영화에 관한 브레송의 이력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음.
겹치는 사진이 더러 있어서 둘중 한권만 사야 한다면 가격이 많이 비싸지만 두번째 책을 추천한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 서평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있으니 참고...
- 이 책은 정진국 씨의 번역을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직접 편집하고 이탈리아에서 인쇄.제본한 것입니다.
언어만 '한국어'일뿐 실제로는 프랑스판과 똑같다고 볼 수 있겠죠. -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보셨을만한 사진중에
흔히 '결정적 순간'이라 불리는 '생 라자르 역 뒤'가 너무 작은 컷으로 실려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음.
재미있는 것은 브레송은 트리밍(크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브레송을 최고의 위치에 올려준 바로 이 사진이 사실은 트리밍이라는 거...*^^*
(아래 좌측 사진의 필름상태를 보면 불가피하게 트리밍한거 같기도 하지만...)
●
|
제목 : |
매그넘 컨택트시트 |
원제 : |
Magnum Contact Sheets | |
출간일/상태 : |
2011.10.15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엮은이 : |
크리스텐 루벤 (Kristen Lubben) | |
옮긴이 : |
김동규 | |
출판사/ISBN : |
썸앤파커스 / 9788965700197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508쪽 | |
크기/무게 : |
280x384mm / 1727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9] | |
※ |
|
435장의 흑백/컬러사진과 함께,
최초로 그 필름원본 밀착인화지들(Contact Sheets)이 대거 수록된 기념비적인 사진집이라는 출판사의 소개가 있는데
너무 거창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매그넘 컨택트시트'는 그래도 된다고 본다.
물론 2007년 출간된 창립 60주년 매그넘 사진집도 다시 나오지 않을것 처럼 기념비적이라는 수사를 달고 나왔다.
다음에 나올 매그넘 사진집 역시 비슷한 수식어를 달고 나오겠지만
매그넘 컨텍트시트에 붙여 놓은 기념비적이라는 수식어는 현재 시점에서는 충분히 유효하다.
창립 60주년 매그넘과 비교해보면 상당한 부분이 달라졌다.
크기가 좀 작아졌고 (그래도 꽤 크고 두껍다) 레이아웃은 완전히 다른책이라고 할만큼 달라졌다.
전작이 작가별로 구분후 엄선된 사진을 가능한 크게 꽉꽉 채워넣어 사진 자체를 감상하기 위한 레이아웃이라면
이번작은 연도별로 구분하고 선정된 사진의 컨택트시트를 함께 보여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설명도 상세해졌고 그만큼 내용도 충실해졌다.
이번 사진집에 처음으로 포함된 밀착인화는 내로라하는 사진가들이 수많은 사진 중에 하나를 골랐으며
선택되지 않은 사진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사진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고 취미 사진가에게는
프로 사진가의 작업실 한켠을 슬쩍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될것이다.
1930년부터 2010년에 걸쳐 세계 전역에서 찍힌 역사적인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매그넘 아닌가.
●
|
제목 : |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
원제 : |
— | |
출간일/상태 : |
2010.01.01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지은이 : |
전몽각 | |
옮긴이 : |
— | |
출판사/ISBN : |
포토넷 / 9788993818086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208쪽 | |
크기/무게 : |
193x153mm / 291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7] | |
※ |
|
사진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했던 고 전몽각선생의 사진집.
아빠사진가 또는 가족사진가인 대부분의 아마츄어 사진가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사진집.
뷰파인더가 가족을 향해 있다면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서평은 줄이고 출판사의 책 소개의 일부를 덧 붙인다.
『<윤미네 집>이 20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초판본만 1990년 약 1,000부가 출간됐다.
초판본에 실렸던 사진 뿐 아니라 전몽각 선생이 작고하기 전 정리했던 ‘마이 와이프My Wife’ 사진과 원고가 덧붙여졌다.
‘마이 와이프’는 전몽각 선생의 마지막 소원인 사랑하는 아내를 담았던 사진을 모아 사진집으로 묶은 것이다.
아직 채 한국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중산층 생활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 점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 뿐 아니라
서울이 변해가는 모습까지 함께 관찰할 수 있다.
독자들은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역사적인 기록물로서
매우 가치 있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사진집을 발견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
앗제도 빠졌고 스티글리츠도 빠졌다.
그뿐인가? 로버트 카파, 다이안 아버스, 윌리엄 클라인, 요제프 쿠델카, 낸 골딘도 마틴 파도 빠졌다.
당연히 스티브 맥커리도 없고 살가두 역시 없다.
이외에도 개인적인 취향에 비추어 마이클 케냐의 사진집도 소개하고 싶었지만
사진가들이 너무 많아 이렇게 해서는 한도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에 소개하는 두 권으로 아쉬움을 덮고 사진집 소개는 마무리 하고자 한다.
|
제목 : |
The Photography Book |
원제 : |
| |
출간일/상태 : |
2009.10.20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엮은이 : |
PHIDON (원서를 출판한 회사이름) | |
옮긴이 : |
안혜영 | |
출판사/ISBN : |
마로니에북스 / 9788960530836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반양장본(접착식) / 광택지 / 512쪽 | |
크기/무게 : |
245x210mm / 973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7] | |
※ |
한 페이지에 한명의 작가와 그 작가의 단 한작품을 수록한 사진집.
이런류의 책중에는 판형도 적당하고 작가도 알파벳 순이며 전반적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다.
유명 사진작가의 대표작을 수록하고 있는데 덜 유명하더라도 실험적인 사진을 상당수 실어 놓았다는 점도 좋다.
무엇보다 최고 장점은 가성비다.
500쪽이 넘는 쪽수와 모든 사진에 달려있는 간단한 사진평과 작가에 대한 소개를 통해
취미 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정도의 지식은 충분히 섭렵이 가능하고
바로 아래 소개하는 20th Century Photography 까지 독파한다면
어깨에 힘좀 넣고 사진에 대한 썰을 풀어도 충분히 먹힐만큼의 말빨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파이든 아트북이라는 4권의 시리즈중 한권인데 관심있는 분들은 나머지 책들도 한번 살펴 보시길...
●
|
제목 : |
20th Century Photography (Hardcover) |
원제 : |
| |
출간일/상태 : |
2012.10.15 / 판매중 (2017.03.01 기준) | |
엮은이 : |
Museum Ludwig Cologne | |
옮긴이 : |
| |
출판사/ISBN : |
Taschen GmbH / 9783836541022 (13자리) | |
제본/지질/쪽수 : |
양장본 / 광택지 / 760쪽 | |
크기/무게 : |
202x149mm / 1343g | |
|
| |
난이도 : |
모든사용자 | |
평점 : |
★★★☆ [7] | |
※ |
|
타센(Taschen)이라는 출판사는 좀 독특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팔기 좋은 사진집을 저렴하게 많이 기획했는데 그래서인지 본서처럼 백과사전식의 책들이 많고
누드집도 많이 출판했는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본의 사진가 아라키의 사진집도 다수 출판했다.
이 어마어마한 페이지수를 가진 책을 25주년 기념으로 발간했는데 다른 출판사라면 아마 기획하기 힘들었을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The Photo Book 처럼 이 책 역시 가성비가 뛰어난 책이고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다만 한페이지에 작가 한명, 사진 한장이라는 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작가에 따라서 페이지를 나름 충분히 할애했다.
그러나 몇가지 단점이 존재하는데 사진집이라고 하기에는 일단 판형이 너무 작고 작은 크기에 비해
760쪽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와 1Kg을 훌쩍 넘기는 무게를 보면 타센의 기획자가 욕심이 과했던게 아닌가 싶다.
거기다 글도 많아서 작은 사진은 더 작게 느껴진다. 따라서 사진을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하나, 번역서가 판매된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현재는 원서밖에 구할 수 없다.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그러나 어차피 특정작가의 사진집도 아니고 깊이를 따지는 사진집도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점을 모두 덮고도 남는 구성과 가격은 분명 최고의 장점이다.
혹시 구입예정이라면 하드커버인 양장본과 접착식으로 제본한 페이퍼백(Paperback) 두 가지가 있는데
너무 두껍다 보니 페이퍼백을 구입하면 페이지가 떨어져 나가거나 심지어 쪼개질 가능성도 있다.
조금 비싸더라도 양장본을 추천한다.
●
●
●
#5 사진에 관한 영상물
사진에 관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및 짧은 비디오 클립등...
아래 소개한 동영상은 해당 동영상을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정식 배포처를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정식 서비스의 경우 영상에 따라 유료인 경우도 있고 광고재생을 조건으로 무료인 경우도 있다.
본 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면 좋겠지만 저작권문제가 있는 만큼 모두 링크로 대신했으며
모든 링크는 새창으로 열리도록 설정했다.
해당 업체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거나 저작권 문제로 배포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고려해
유투브에서 해당 동영상을 찾아 링크하였으나 역시 저작권 문제등으로 언제든 예고 없이 서비스가 중지 될 수 있다.
링크가 깨졌을 경우 검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찾기 쉽도록 방송된 날짜를 표시하였다.
●
# EBS 지식채널e / 역사채널e
2006.07.03 |
─ |
• 한 남자의 결정적 순간 -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
| |
2006.07.10 |
• 카메라는 무기다 - 다큐멘터리 작가 크리스틴 최(Christine Choy) |
| ||
2006.07.11 |
• 픽션 vs 논픽션 |
| ||
2006.09.25 |
─ |
• 로버트 카파 -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
| |
2007.01.08 |
• 한 부부 - 매해 크리스마스마다 사진을 찍었던 부부에 관한 이야기 |
| ||
2007.03.26 |
• 길위에 인생 - 사진작가 최민식 |
| ||
2008.03.31 |
─ |
• 매그넘 | ||
2012.11.20 |
─ |
• 카메라 옵스큐라 Camera Obscura | ||
2014.11.12 |
• 바람이 분다 - 사진작가 김영갑 |
|||
2016.03.16 |
• 사진강의 노트 |
| ||
2016.07.28 |
• 알로하 사진신부 |
EBS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5분내외의 짧은 다큐로서
'지식채널e' 와 '역사채널e' 중에서 사진과 관련있는 다큐만 골라 모았다.
위에 나열한 작품외에도 문화 전반에 걸쳐 유익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 많다.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보여 주었으면 하는 동영상이 많기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특히 중고등학생에게 권하고 싶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작품을 찾아 보셨으면 좋겠다.
●
# EBS 다큐 프라임 - 황금비율의 비밀
2014.08.18 |
• 황금비율의 비밀 1부 숨은 그림 찾기 |
| ||
2014.08.19 |
• 황금비율의 비밀 2부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진리 |
|
미술뿐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황금비율의 허구를 밝힌 동영상.
1부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황금비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2부에서는 황금비율이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 설명하며
지금까지 알려진것 중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에서도 황금비율을 이용한 구도는 대단히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지만
황금비율이 만능이 될 수 없는 한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사진구도에 대해 고민했던 그리고 황금비율을 실재로 적용해왔던 사진가에게 추천.
●
# EBS 직업의 세계 - 일인자
2011.05.09 |
• 50년, 인간의 내면을 카메라에 담아내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 1 |
| ||
2011.05.10 |
• 50년, 인간의 내면을 카메라에 담아내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 2 |
|
이제는 고인이 되신 손에 꼽는 다큐사진작가 최민식님에 관한 영상이다.
유튜브 영상은 여러개로 나뉘어 올라지만 이어서 재생되므로 링크는 첫번째 파일로만 걸어두었다.
●
# 창원 MBC 창사특집대담 (MBC 네트워크 특선 441회)
2011.08.01 |
• 작가 김아타 Atta Kim (Atta Kim Special Talk) - 1/4 |
| ||
|
|
• 작가 김아타 Atta Kim (Atta Kim Special Talk) - 2/4 |
| |
|
|
• 작가 김아타 Atta Kim (Atta Kim Special Talk) - 3/4 |
| |
|
|
• 작가 김아타 Atta Kim (Atta Kim Special Talk) - 4/4 |
|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쌓아오다 결국 세계적으로 인정받게된 한국인 작가.
개인적으로는 온-에어 시리즈중 "Self-Portrait"를 인상깊게 접한 이후로 관심을 갖게되었으며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고
미학적인 부분보다는 철학적인 부분이 두드러지는 추상사진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동영상은 유투브로 올라오면서 4개로 쪼개졌다.
●
# SBS 아트멘터리
2013.12.22 |
• 아트멘터리 - 미술만담 (美術萬談) |
| ||
2015.02.01 |
• 아트멘터리 - 사진, 기록에서 예술까지 |
|
미술만담은 직접적으로 사진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미술.. 특히 현대 미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으며 현대 미술에서는 사진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적지 않으므로 추천동영상으로 골랐다.
유투브에 올라온 것으로 링크를 걸었으나 역시 저작권 문제로 서비스가 중지 될 수 있다.
'사진, 기록에서 예술까지'는 전체적인 사진 역사를 조망하는 다큐인데 1시간이면 사진역사를 쭈욱
둘러 볼 수 있는지라 초보 사진사에게는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두편 모두 SBS에서 광고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무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
# TED
2013 |
• Sebastião Salgado - The silent drama of photography |
00:16:49 |
본 영상은 TED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링크를 클릭하면 화면 우측 하단에서 자막을 한글로 설정가능하다.
유튜브에서는 '2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진작가, 세바스치앙 살가두'라는 제목으로 찾아볼 수 있다.
둘 다 무료이니 어느쪽이든 편한 링크를 클릭해서 보기 바란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살가두의 사진과 더불어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TED에는 정말 엄청난 양의 유용한 영상이 많으니 스마트폰 앱을 깔아서 구독하는 것도 추천한다.
●
# TV로드 - 파워인터뷰 人
2013 (추정) |
─ |
• 김홍희 사진작가 편 |
00:24:30 |
책으로 소개했던 '나는 사진이다'의 저자인 김홍희님의 인터뷰다.
니콘에서 선정한 세계의 사진가 20인 중 한명으로도 알려져있다.
유투브에 있는 김홍희님의 다른 영상 두 개를 더 링크해 드리는데
예술나무 포럼 동영상은 음성이 또렷하지 않으니 감안하고 보시기 바란다.
# Video Clip
─ |
─ |
• 9 Photo Composition Tips (feat. Steve McCurry) |
00:03:10 | |
─ |
─ |
• 5 Basic Street Photography Tips |
00:04:30 |
스티브 맥커리처럼 유명 사진작가를 비롯해
덜 유명하거나 무명일지라도 도움이 될만한 짧은 팁을 유투브에서 모은것 중에서 2개만 소개해본다.
나머지 영상들은 링크를 찾는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스티브 맥커리의 영상은 사진강의할 때 교보재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짧으면서도 핵심을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5 Basic Street Photography Tips는 소리가 없지만 자막만으로도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짧은 동영상이지만 책으로 보는 것 보다 효과적으로 사진에 관한 팁을 정리하는 좋은 기회로 삼기 바란다.
●
●
●
epilogue
이 포스팅으로 한 10년을 울궈 먹었은거 같습니다. ^^
첫 포스팅은 블로그도 아니고 모 카메라 커뮤니티의 강좌게시판이었는데 참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만큼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사진가가 갖춰야할 덕목마저 변한건 아닌듯합니다.
여기 소개한 책과 영상물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필립퍼키스의 말을 다시 옮겨봅니다.
❝
아마도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남은 길이의 반만큼을 끊임없이 가고 또 가야 되는 제논의 역설과 같다.
영원을 향한 노정의 절반에 도달했을 때
남은 거리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하늘의 은총이 필요하다.
그 틈새를 건너뛰게 도와줄 무언가를 희망하며 나는 계속 사진을 찍는다.
❞
이 글을 읽는 그대들에게도
남은 거리를 뛰어넘는 하늘의 은총이 있기를...
찰칵~
●
●
●
'Frame By Fr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History Of Kodak! (업데이트 2017.12.08) (0) | 2017.02.21 |
---|---|
11R, 16R, 20R, 24R...??? 해상도와 사진의 크기 (업데이트 2018.11.28) (1) | 2016.09.07 |
┌ 1. 사진가를 위한 - 입문서 (업데이트 2017.03.12) (0) | 2015.12.29 |
├ 2. 사진가를 위한 - 후보정 (업데이트 2018.06.02) (1) | 2015.12.02 |
├ 3. 사진가를 위한 - 인문학 (업데이트 2017.03.08) (0) | 2015.05.18 |